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사진=채널A 캡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를 오후 2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가 최순실씨의 언니인 데다 박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순실 관련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순득 씨는 최태민 씨의 둘째 딸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시호 씨의 모친이다. 최순득씨는 동생과 함께 차움의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때 서울 신촌 유세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이때 최순득씨의 집에 머물며 극진한 보살핌을 받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