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복 경북도의원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경북도 신청사 시설투자가 과하다 못해 호화스럽다며, 전시성 투자라고 꼬집었다.
남 의원은 지난 1일 있은 제289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어 산하기관 이전대책, 도 인력과 기구의 방만한 운용, 공직자들의 지방선거 출마 준비로 인한 도정공백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남 의원은 “도가 3920억 원을 들여 신청사를 준공하고도 올해 137억 원, 내년 143억 원 등 추가 시설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설투자가 과해 호화스럽고, 전시성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해안발전본부와 5개 직속기관 이전 추진에 있어 도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하고, 개별 추진으로 인한 비용·행정력 낭비 등 산하기관 이전 추진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을 체계적인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직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임기제 공무원·무기 계약직 채용 △소속 공무원의 불필요한 교육·파견 남발 △7개 개방형 직위(감사관, 보건환경연구원장 등) 중 6개 직위를 내부 직원으로 임용하는 형식적 운용 △전시성 기구 양산 및 한시기구 관리 미흡 △일반직 4급 이상 상위직급 과다(98명) 등을 지적하고 공정성 확보를 촉구했다.
오는 2018년 차기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소속공무원, 시·군 부단체장, 출자출연 및 산하기관 임직원 등 출마 예상자들이 도정공백을 초래하는 경우가 없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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