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대구파동우체국 이현의 주무관.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대구파동우체국 이현의 주무관(왼쪽)이 파출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경북우정청 제공)
4일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0월27일 오전 10시20분께 파동우체국장과 이현의 주무관이 자녀납치 협박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라모(68·여)씨의 우체국 정기예금 3000만원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이날 라씨는 금융담당 이현의 주무관에게 “정기예금 해약 후 꼭 현금으로 찾아야 한다”고 하며 현금지급 가능여부를 여러번 문의했고, 이에 라씨의 태도에 수상함을 느낀 이 주무관과 해당 국장은 침착한 응대로 라씨를 안심시키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했다.
이들의 설득과 안내로 본인에게 걸려온 전화가 전화금융사기라는 것을 직감한 라씨는 결국 아직 만기가 끝나지 않았던 정기예금 해약을 최소했다. 라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우체국 인근 파동파출소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귀가했다.
한편, 경북우정청은 올해 3월 전화금융사기 근절 및 민생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대구경찰청 및 경북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만 현재까지 총 16건, 4억8300만원의 고객자산을 보호했다.
우체국의 경우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해 주기적인 교육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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