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다큐멘터리3일’ 캡쳐
4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양천가방협동조합 72시간을 담았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가 반지하에는 간판이 없는 수많은 소규모 가방공장이 숨겨져 있다.
과거엔 한국 가방 생산의 중심지였지만 최근엔 일감이 크게 줄어 쇠락을 거듭해왔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신월동 가방 장인들은 힘을 합쳐 ‘양천가방협동조합’을 설립했다.
가방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재섭 씨는 “디자인 개발도 하고 가방을 연구한다”며 복잡한 사무실을 공개했다.
가방 하나에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는데 “옷보다 부속이 많아요. 가방 하나 만들려면 70여조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큰 인기를 끌었던 가방을 보여줬다.
김재섭 씨는 “통장지갑을 만들어 1년에 30만개를 판매했다”며 뿌듯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