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세종시 해밀리(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 2개 단지 3100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현대건설(주)․(주)태영건설․한림건설(주) 컨소시엄(설계사 에이앤유․시아플랜)작품이다.
세종시 해밀리(행복도시 6-4생활권)는 공동주택과 학교·공원·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의 공공시설(복합커뮤니티단지), 상업시설 등 생활권 전체 시설의 조화로운 연계 방안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지역이다.
이곳은 기존 행복도시에서 추진해 왔던 설계공모단지(2-1생활권, 2-2생활권, 4-1생활권)보다 한 단계 더 진화돼 마을 단위의 도시공동체문화의 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응모자들이 입체보행로 등의 구체적인 연결 방법을 제안하도록 설계공모 지침을 제시한 바 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설계안은 곳곳에 배치된 디자인 타워 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높이와 형태를 가진 주거 동을 계획,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공동주택과 복합커뮤니티단지 사이에는 생활권 전체 연계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입체 보행로가 설치돼 주민들은 입체 보행로를 통해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를 따라 생활권 전체를 차량과 마주치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원사천, 원수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사계절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테마를 가진 7개소의 특화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생활권 내부 가로 주변에는 가족단위, 학부모와 어린이, 방과 후 초중고 학생 등 생활권 전체 주민이 다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교육문화 특화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저 영향개발기법(LID)을 적극 도입해 단지 내에서 빗물을 침투·저류할 수 있는 친환경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곳 세종시 해밀리(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과 지난달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세종시 어진동(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 설계공모가 진행 중인 나성동(행복도시 2-4생활권) 주상복합을 내년 하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내년에도 주민 공동체 중심의 주거문화 형성과 새로운 주택유형 공급을 위해 설계공모 등을 통해 특화 공동주택 공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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