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시건축사회가 합동 주최한 “건축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좋은집 찾기”
공모전 수상작품 24점 전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9일(금)까지 금천구청 1층 로비에서 ‘제1회 건축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좋은집 찾기’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9월 개최하는 UIA(국제건축연맹) 세계 건축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건축사회가 합동 주최한 공모전의 수상작품을 전시하는 것이다.
전시되는 공모전 수상작은 총 24작품으로 ‘대상-상도동 다가구주택(동작구 상도동 소재/곽은선)’, ‘금상-SMMA ACADEMY(강남구 논현동 소재/송춘식)외 1작품’, ‘은상-볕바라기 주간보호센터(금천구 시흥동 소재/황진하) 외 2작품’, 그 외 동상 및 입선 작품 등이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성과 평면계획 및 공간 활용이 뛰어난 작품들이 선정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계획이 적용된 우리동네 좋은 집으로서 적합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그동안 분양성에 중점을 둔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지난 10월 1일 서울시 시민청 시티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광화문역, 건축사회관 등을 거쳐 이번 금천구청 전시까지 총 8차례 순회 전시로 진행됐다. 국제건축연맹은 국제건축분야의 올림픽에 비유되는 세계건축대회를 매 3년마다 개최하며 2017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는 현재 저층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동네·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소규모 분양건축물 디자인자문 및 저층 주거지 관리를 위한 건축심의 가이드라인 등을 시행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저층 주거지에 구성된 건축물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동네 작은집 속에 숨어 있는 사람들의 인정과 소통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사람들이 살아온 발자취와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작은집의 가치를 재발견해보는데 이번 전시회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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