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그간 꾸준히 모아온 저금통을 개함하는 ‘100원의 큰사랑 참여DAY’를 개최했다.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대식 구청장, 직원, 동구맛집, 재래시장상인회,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거된 동전은 모두 3500만원이 넘었다. 대회의실에 마련된 대형 아크릴 모금함에는 100원짜리 동전 35만개가 수북히 쌓였고 지난 12월 ‘100원의 큰사랑’나눔실천 협약을 체결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대구은행 동구청지점에서 함께 하여 동전수거와 입금처리에 도움을 줬다.
매일 100원씩 꾸준히 모아 온 저금통의 동전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구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비, 난방비, 의료비·청소년 교육비 지원 등을 위한 ‘행복동구 희망Dream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전 모으기는 동구청 공무원은 물론 상인들에게 저금통을 나누기를 시작한 재래시장 상인회에서 앞장 섰다. 동구 맛집과 지역내 상가 번영회, 각급 위원회와 단체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특히 어린이집 원생부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민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대식 구청장은 “우리 일상에서 주머니 속 동전 100원을 꾸준히 모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눔과 배려 기부문회의 저변 확대로 더불어 함께 사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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