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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밤 서울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박근혜탄핵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2016.12.8 고성준 기자
탄핵안 통과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회동을 갖고 탄핵안 찬성 의견을 거듭 확인했다. 위원회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탄핵안은 반드시 가결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인사는 김영우, 권성동, 심재철, 오신환, 정병국, 유승민, 정양석, 박인숙, 정용기, 김재경, 김학용, 유의동, 박성중, 여상규, 황영철, 김무성, 장제원, 정운천, 김현아, 강길부, 김세연, 주호영, 윤한홍, 나경원, 이군현, 강석호, 송석준, 하태경, 이학재, 이종구, 홍일표, 홍문표, 김성태 의원으로 총 33명이다.
비상시국위 멤버인 권성동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모인 의원들은 적어도 모두 찬성인가’라는 질문에 “적어도가 아니라 100% 찬성”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이날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인사들 중 10명(김종석, 이혜훈, 이은재, 이진복, 이현재, 김기선, 이철규, 경대수, 김규환, 김성태)은 지난 7일 이미 탄핵에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신보라·홍철호 의원도 SNS를 통해 탄핵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여당에서 확보된 찬성표는 모두 45표다.
여기에 야권과 무소속 의원 172명을 합산하면 탄핵 찬성 규모는 총 217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탄핵 가결 정족수는 200명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