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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행사 충남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천안=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최근 천안의 한 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워크숍 현장에서 기업지원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유독 한 기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기업의 대표는 창업스토리부터 사업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상세히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숨겨져 있던 자신만의 노하우로 동료 기업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성윤티에스 조원용 대표. 조 대표는 다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설립된 자동화 설비 전문 제조 회사를 설립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창업 3년차인 2015년 백만불 수출의 탑(대통령상)과 산업통산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여했을 정도다.
조 대표는 타이어업체에서의 23년 근무경력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이 회사는 타이어 제조용 장비 개발과 설치에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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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은 타이어를 포장하는 기술로 반자동으로 작업자가 기계에 붙어서 작업하는 것을 셋팅해 놓으면 작업자 없이 자동으로 크기에 맞게 수동으로 200개~300개하는 것을 자동으로 800개~1000개 포장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찌그러짐 복원기술로 1인 일평균 1000개 정도의 스프레이 작업 처리 능력을 4~5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러한 특허기술을 토대로 성윤티에스는 최근 중국 대기업에 설비 라인을 구축했다. 회사는 또 중국진출 이후 해외 전문 전시회 및 고객 요구를 분석해 유럽 시장을 차기 진출지역으로 확정하고 체코 현지에 설비라인을 구축 중에 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탁월한 엔지니어링 지원, 현장 적용 및 프로젝트다.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제품의 디자인 컨셉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 출시 및 고객사의 생산 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 전 기간에 충분한 기술을 지원한다.
조 대표는 자기 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수출기업들의 모임인 충남 글로벌퓨처스클럽 회장, 기업인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공회(공주대, 선문대, 중진공) 사무총장 그리고 선문대 글로컬산학협력단 운영위원,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인협의회, 충남벤처협회, CTP리더스클럽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 대표는 “기업의 성과가 대표나 회사만이 만든 성과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 우리 회사는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등 지원사업을 활용해 실력을 쌓아갔다”며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지역사업평가단 그리고 지역의 대학 등의 지원사업을 이용하고 또한 이들과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이를 이행한 것이 주요한 전략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mrkim@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