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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사이버대 배효정 박사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진사이버대에 재학중인 배효정(53·상담심리학과 2년)씨가 올해 ‘대한민국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됐다.
영진사이버대는 11일, 청주여자교도소 직업훈련교사로 근무 중인 배 씨가 고용노동부·한국기술교육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016 스타훈련교사’ 에 선정돼 지난달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타훈련교사는 직업훈련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훈련교사를 매해 선정해 훈련교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한 제도다.
배씨는 고교 졸업 후, 개인회사에서 일하면서 야간에 짬짬이 익힌 미용기술로 미용사가 됐고, 지난 2003년부터는 법무부 대전소년원에서 직업훈련교사를 시작해, 올해부터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미용분야 직업훈련교사로 열정을 쏟아왔다.
교육받은 제자들이 전국·지방 기능경기대회에 출전, 1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고, 미용 전문가로 자기계발에도 열중해 2013년 미용학 박사학위도 따냈다. 수형자들과 함께 하면서 진로상담과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해 영진사이버대에 늦깎이 신입생이 됐다.
배 씨는 “교정시설에서 직업교육을 하면서 제자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도 한다면 좋을 것 같아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사이버대에 도전했다”며, “봉사의 길을 더욱 넓히는 것이 소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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