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제공
[일요신문] 김보성(50)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얻은 부상으로 눈뼈가 골절됐다.
11일 오전 로드FC 측은 “김보성이 시합 후 병원으로 이동해 병원 체크를 받았다.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눈뼈가 골절돼 현재 수술 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김보성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웰터급 특별자선경기’에서 일본인 곤도 데쓰오(48)과의 대결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중 김보성은 눈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1라운드 2분 30초 만에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는 경기 후 “죄송하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싶었다. 언제든 다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심경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해 6월 로드FC와 계약했다. 소아암 어린이 돕기를 위한 목적으로 데뷔전에서 파이트 머니를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