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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탄핵소추안은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로 가결됐다. 161209 박은숙 기자
서 의원은 이날 친박계 모임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창립총회 인사말에서 “사람은 누구나 실수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모시던 대통령에 대해 야당보다 더 앞장서서 어느날 갑자기 침을 뱉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부부 간에도, 부모 자식 간에도 예의가 있다”며 “우리도 상하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언제는 박 대통령을 ‘하늘이 내려준 인물’이라고 하고, 언제는 ‘최태민 씨는 박근혜 후보의 아무것도 아니다’라던 사람들이 탄핵에 앞장섰다”며 비박계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보수를 무너뜨리고 배신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 정리되고 당이 새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자리가 잘 잡혔다면 여러분들 여기서 보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