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높은 주민 참여율 등 좋은 점수 받아
경기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두 마을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촌체험마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마을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기간 중 치러진 본선에는 백미리마을과 종현마을을 비롯해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소(충남 중리마을, 울산 주전마을, 강원 수산마을, 전북 장호마을, 경남 유포마을) 등 전국 대표 어촌체험마을 7개소가 경합을 벌였다. 대상에는 충남 중리마을이 선정됐다.
백미리마을과 종현마을은 대회당일 이뤄진 현장 심사에서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마을주민의 높은 참여율, 홍보 활성화 등의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촌체험마을 활성화에 기여한 마을 사무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우수 사무장 시상에서 이창미 백미리마을 사무장이 대상을 수상해 백미리마을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백미리마을은 지난 2008년에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조개잡이, 망둥어낚시 등 다양한 갯벌체험과 카누, 카약 등의 수상레저, 바이크타기, 무인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매년 십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국내 최고의 어촌체험마을이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1만명이 방문하고 이 중 8만4000명이 체험을 실시해 총 21억여 원의 관광소득을 벌어들였다. 2009년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해양관광대상 어촌체험관광 분야 대상을 받았다
2005년에 지정되고 2008년에 최우수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바 있는 종현마을은 대부해솔길탐방, 갯벌썰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도내 초·중·고생 현장학습의 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방문객은 16만8000명으로 이 중 1만5000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상열 경기도 수산과장은 “매년 5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경기도 어촌체험마을 운영이 도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후된 체험시설 보강, 새로운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현재 도내 어촌체험마을은 안산시 선감·종현·풍도, 화성시 궁평·전곡·제부·국화·백미, 시흥시 오이도, 연천군 가람애 등 총 10곳으로 조개잡기, 독살체험, 해변바이크, 망둥어 낚시, 수상레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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