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천태종 해운대 해영사(주지 삼광사 김무원 주지스님)가 17일 해영사 건립현장에서 12월 법회를 가지면서 소외계층 유·초·중·고등학생 3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날 법회에는 김무원 주지스님과 신도 3백여 명이 동참하며, 부산지역의 복지법인 미애원 가족들도 함께 초청한다.
장학금은 미애원 학생 35명 전원에게 총 35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해영사 주지 무원스님은 “저출산 시대에 해외 입양을 보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가 충분히 소외된 아동들을 양육하고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돼 있는 만큼, 사회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서 아이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있는 미애원과 같은 복지단체가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애원은 한국전쟁 이후 1953년 전쟁고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설립돼 지금까지 고아들을 맡아 잘 성장시키고 있는 복지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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