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헤 퇴진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린 가운데 청와대의 불이 모두 꺼져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차움의원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시술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애초 국조특위는 16일 오후 3시경 경호실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이미 보안시설이란 이유로 국조특위의 경내 진입을 불허한 바 있으며 16일 당일에도 이와 관련한 거부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와 청와대 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조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야당 측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라며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청와대 측은 방어기재 속에서 약속을 어기고만 있다. 국조위원들도 격앙된 상황이지만 민심이 더 큰 문제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