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제가 이 결심을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앞이 막막함을 느낀다”라며 “정말 어려운 시국이다. 제가 한번 당을 구해보겠다고 제 몸을 던졌지만, 아까 말씀 올린 것처럼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는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가 온 것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또 국민들께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 국민들이 다시 박수를 보내주시고, 내년 우리 보수정권의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보수정당으로서의 이미지인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겨나가면서 정국을 빨리 수습하고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개헌정국과 관련해 “우리가 개헌정국을 이끌어서 내년에 좌파정권, 진보좌파가 집권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