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권한대행 체제, 누수 없는 시정구현과 공직기강 확립 위해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통권한대행체제 속 성탄과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일탈을 예방하고 시민에 대한 변함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고강도 자체 특별감찰활동에 돌입, 공직기강을 다잡겠다고 밝혔다.
감찰은 감사실장을 반장으로 3개반 21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이 맡는다. 이들은 민원현장을 중심으로 예방에 주력하되 암행감찰을 병행해 적발 시 엄정조치 할 방침이다.
9월부터 발효된 청탁금지법을 비롯해 혼란기를 틈탄 정치적 중립위반이나 직무태만,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보안규정 및 동절기 주민불편사항 처리 실태 부실여부 등이 집중 감찰 대상이다. 폭설 등의 비상소집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와 무단이석, 민원방치나 초과근무 위반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음주운전이나 금품수수 등과 같은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과 징계를 병행하는 한편, 적발사항이 유난히 많은 부서는 해당부서장을 포함해 연대책임을 묻기로 했다.
반면 창의성을 발휘해 업무에 효율을 기했거나 수범사례는 발굴해 부서에 전파할 계획이다.
김영식 안양시감사실장은 “어수선한 시국에 연말연시가 겹쳐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기강확립은 물론 청렴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주민생활안정에도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2일 국무총리권한대행체제와 관련,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과 민생안정에 매진할 것을 지시하는 시장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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