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저를 부리는 주인은 국민”

[일요신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정활동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손 의원은 12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문재인 전 대표를 도우려 여의도에 왔습니다. 그를 대통령 만들러 왔다고 언제나,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이야기 했습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어 “생각지도 않게 저는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이 도와서 저는 마포을 지역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며 “제가 지금 이 자리를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저는 정청래의원에게 큰 신세를 졌습니다. 그에게 진 빚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얼떨결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저를 부리는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40년 한 길 인생을 마무리 하는 나이에 전혀 생소하고 무관한 직종으로 국민들께 고용된 저는 고달픈 정치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그러나 제가 한 선택이기에 후회는 않습니다. 주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어떤 파벌의 눈치도 보지 않으며 두려울 것도 없이 국민들만 보고 갑니다. 제가 이 곳에 왜 왔는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최선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