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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19일 포항중앙침례교회의 거리찬양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포항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김중식) 청년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거리찬양을 했다. 이 교회 청년부(담당목사 김종원) 70여명은 이날 2시간 동안 찬양팀과 전도팀으로 나눠 찬양을 하고 전도했다.
찬양팀은 ‘기쁘다 구주오셨네’, ‘고요한밤 거룩한밤’ 등 캐럴을 부르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시민들은 간간이 이슬비가 내렸지만 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며 찬양하는 청년들과 호흡을 함께했다.
12개 조로 나눠 중앙상가 실개천을 따라 전도한 50여명의 청년들은 전도지와 초코바, 핫팩을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 믿으세요”를 외쳤다.
거리를 지나던 황모(직장인·여)씨는 “대형 성탄트리 앞에서 캐럴을 듣게 되니 마음이 묘해진다”며 “청년들의 친절과 헌신적인 섬김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포항중앙침례교회 김종원 청년부 담담목사는 “청년들이 한 달 전부터 기도하며 거리찬양을 준비했다”며 “청년들의 섬김이 포항 복음화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찬양은 20일 늘사랑교회(담임목사 최득섭), 21일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22일 포항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 23일 포항효자제일교회(담임목사 정성주), 24일 포항지역 교회연합팀 등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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