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법 배웠어요”
▲ 배우 임은경 | ||
god에 이어 MBC-TV 의 ‘눈을 떠요’ 코너 MC를 맡은 임은경은 지난 7일 새벽 4시에 마산으로 향했다. 마산을 찾은 이유는 지난 6월28일 실족사로 집 옥상에서 실족해 뇌사상태에 빠진 최지훈씨(24·마산시 진동면 고현리)의 사연을 듣기 위해서다. 최씨의 유가족은 고인이 숨지기 직전인 29일 장기기증에 동의했고 이로 인해 10명이나 되는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 촉촉이 젖은 눈빛으로 최씨의 사연을 접한 임은경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유가족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얘기한다.
다음 행선지는 광주광역시. 임은경이 진행하는 ‘눈을 떠요’ 첫 회에서 안구기증을 받게 될 주인공은 광주광역시에 사는 한 어린 아이. 그 집을 찾아 할머니를 비롯한 이웃을 통해 힘겨웠던 그 동안의 사연을 접한 임은경은 이들과 함께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향했다.
“그동안 ‘눈을 떠요’를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정도인지는 정말 몰랐다”는 임은경은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해야겠다는 점과 앞으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했다.
임은경이 진행하는 ‘눈을 떠요’는 오는 16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