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악화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녹색도시 조성
저 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기법은 빗물의 순환을 자연 상태(도시개발 전)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 식 빗물관리 기법이다.
그동안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인해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해 수질오염·지하수고갈·도시열섬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저 영향개발기법’이 도입되면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도시경관 개선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 발생도 예상된다.
환경부-행복청은 2015년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저 영향개발기법’ 전면 도입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관계 기관(세종시·한국토지주택공사·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저 영향개발기법’ 도입·적용을 위한 합동조사 및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번에 마련된 해밀리(6-4생활권) ‘상세설계’는 토지이용계획별 목표량 설정, 저 영향개발 기술요소의 적용 및 시설별 상세설계 표준도를 정했다. 단독·공동은 25mm, 교육·연구 32mm, 도로·상업 7mm, 공원·녹지 41mm 등이다.
‘설계기준가이드라인’은 저 영향개발 기술 개요, 기본도면, 적용효과 및 설계기준 등을 제시해 설계자 등이 명확히 이해하고 도입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지관리매뉴얼’은 저 영향개발 기술요소의 각 시설물에 대한 성능향상과 안전성을 고려한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 지침을 도입해 편의성 증진과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정부는 앞으로 이번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저 영향개발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설치되도록 적극 적용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해밀리(6-4생활권)에는 다른 도시와 달리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개발로 인한 물 순환 왜곡을 최소화하는 ‘저 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해 개발, 빗물을 23.2mm까지 침투·저류시켜 자연 상태의 물 순환을 최대한 유지시킴으로서, 수질악화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행복도시를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훈 환경부 물 환경정책국장은 “행복도시가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 영향개발기법의 도입 및 설계에 반영할 수 있게 돼 보다 우수하고 경제적인 빗물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향후 다른 도시에서도 저 영향개발기법이 확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저 영향개발기법의 상세설계도 마련으로 행복도시가 친환경 녹색 도시로 한 걸음 더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 한다”며“앞으로도 각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저 영향개발기법 추가 적용방안 등을 공동 모색해 행복도시를 건강한 녹색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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