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들이 19일 상주~영덕 신설 고속도로 현장 관계자로 부터 브리핑을 듣고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9·20일 양일간 상주~영덕 신설 고속도로 현장과 소방서, 119안전센터 청사운영 실태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소방서 방문은 30년 이상 노후되고, 진·출입이 협소한 소방청사를 개선해 출동시간을 단축, 도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첫날 19일은 오는 23일 개통을 앞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에 도청 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이 구간 시험주행에 나섰다.
건설소방위는 이 날 신설 고속도로 현안을 청취하고, 인접 지방도 및 국지도와의 연결성과 예상 교통흐름 등을 검토했다. 검토 내용은 도 내 교통망 확충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이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3시간 20분 걸리던 상주~영덕 구간이 1시간으로 줄어들고, 도 내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의 도청 접근성이 빨라지게 된다.
이어 노후 소방청사인 안계119안전센터와 인동119안전센터를 방문, 청사 운영 상황과 소방차량 진·출입 실태를 점검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의성 안계119안전센터는 1978년에 건립된 노후 청사로 근무환경 개선, 내진 보강 등 추가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인동119안전센터는 진미동사무소와 접해 있어 소방차량 진·출입 시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급속한 도시화로 소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무실 확장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20일은 2009년 개소한 고령소방서를 방문해 겨울철 화재예방, 재해 취약지구 등에 대한 현안을 청취하고, 소방공무원과 재해 극복을 위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명호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소방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이에 맞게 행정력도 뒤따라야 한다”면서, “노후 소방청사를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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