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중구청이 내년도 신규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김원일 소설 ‘마당 깊은 집’을 배경으로 피난민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마당깊은집 문학관 조성사업’을 추진. 장관동 일원의 한옥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향촌동 수제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특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향촌동 수제화 슈즈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지하 1층과 지상4층 규모의 슈즈센터는 수제화를 만드는 공정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공장과 가죽공방이 들어설 예정이라 대구 수제화 집적지인 향촌동의 관광 명소화와 골목상권 활성화가 전망된다.
중구골목투어 5코스인 남산동과 덕산동 일원에는 2017년부터 3년간 공연장, 광장,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남산 누리행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민들에게 도심의 휴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김광석스토리하우스’와 더불어 남성로와 한방테마거리가 새단장을 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청소행정을 위한 ‘청소차 차고지 조성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완료된다.
주차난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공영주차장조성사업과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의 구조개선과 횡단보도에 집중조명시설 설치도 추진된다.
저출산대책도 눈길을 끈다. ▲난임부부의 인공수정, 체외수정에 대해 최대 240만원지원 ▲1년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에 최대 150만원의 출산축하금 지원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최대 360만원의 출산장려금 지원 ▲전국가구 기준중위소득의 80%이하 출산가정에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출산 후 2주간 건강관리사를 집으로 파견한다.
윤순영 구청장은 “2017년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들도 첫 단추를 채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