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와 잠수함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국방부가 26일 “(세월호 잠수함 충돌 가능성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세월 X(SEWOL X)’ 유튜브 영상 캡처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해군 관계자는 “평균 수심이 37m로 궁극적으로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다”며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자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침몰 원인이 화물 과적이나 고박 불량 등이 아닌 외부에 의한 충격, 특히 군 잠수함 충격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편 26일 세월호 진실을 담은 ‘자로’의 8시간 49분짜리 ‘세월 X(SEWOL X)’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