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영업비밀인데…’
지난 2001년 김승연 회장은 한미교류협회장에 취임하면서 ASG와 용역계약을 맺고 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SG는 톰 딜레이 공화당 하원의원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인 에드윈 버컴이 만든 것으로 한미교류협회는 사무실 임대료로 매달 5천달러를 지불해 왔으며, 한화그룹의 미국 내 법인인 유니버설베어링은 ASG에 한미관계 강화활동으로 60만달러를 후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공화당 인맥은 DJ정부 시절 미국에 공화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풍산그룹의 유진 회장의 공화당 인맥과 함께 한·미재계는 물론, 정계 인맥도 이어주는 통로로 활용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