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캠프 56명, 베트남 해외캠프 20명
다문화가정 자녀의 강점인 이중언어능력을 강화해 미래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베트남 또는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자녀 초·중학생 56명(베트남30, 중국 26)을 대상, 2주간의 국내캠프를 진행한다. 그 중 베트남어 성적우수자 20명은 2주간의 베트남 현지캠프에서 집중훈련을 받는다.
사진=경북도 제공
국내캠프 참가자들은 해외에서 초빙된 우수한 대학교수들로부터 수준별 이중언어 집중교육,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해외캠프에서는 현지대학의 이중언어 집중교육 이외에도 베트남 대학생과의 멘토링, 문화교류 등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괸계자는 “국내·외 캠프를 동시에 실시해 국내캠프 참가자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해외캠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국내 사전집중교육 실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교육과 분기별 보수교육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이중언어능력과 리더십을 향상시켜 가까운 미래에 역량과 사회성을 겸비한 글로벌인재로 양성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도는 2014년 다문화가족지원기금(조성액 65억)을 조성해 운용중이며, 이중언어캠프는 다문화가족자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베트남어를 시작으로 지난해 베트남어, 중국어 이중언어 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자녀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경북을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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