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6일 4박5일 동안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총 36명이 참여하는 ‘제1회 이중언어캠프’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이중언어 능력 향상과 진로 탐색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중국어 중심 숙박형 캠프이다.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입소식과 함께 언어능력 검사를 통해 각자의 수준에 따라 4개의 학급에 배치돼 이중언어 몰입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이중언어캠프 기간 동안 오전, 오후 각각 3시간씩 회화 중심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나머지 시간에는 중국 문화 체험, 진로직업교육, 창의적 음악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캠프 사흘째 저녁에는 담당 장학관이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이중언어교육의 중요성과 자긍심 교육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자녀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상담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6일에는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지도 강사와 학부모 앞에서 그 동안 익힌 이중언어말하기 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김형섭 과장은 “다문화학생이 일반학생들에 비해 가진 장점 중 하나가 이중언어 교육이 가능한 환경조건을 타고 난 것”이라며 “다문화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로 자라갈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육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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