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성서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통해 수십억을 가로챈 A(19)군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1월2일부터 최근까지 전화를 걸어 검사 또는 금강원 직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 돼 계좌가 위험하니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라”고 속여 총 26차례 걸쳐 10억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위조한 금융감독원을 보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현금을 접수했다는 인수증까지 발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을 구속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일당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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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