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최양식 경주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 언론인 초청 신년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안전 경주, 경제․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도시브랜드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9대 역점시책 분야를 통해 올해 시정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언론인과 지역 현안과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9대 역점시책 분야로는 △새 천년을 열어가는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 △천년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 △마이스산업의 중심, 유소년 스포츠의 메카 △기업하기 좋은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경주 농축수산물, 최고의 명품 브랜드화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해양시대 개척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도시 △광역교통망 구축, 동서남북 소통하는 도시 △상생과 공영의 동해남부권 중심도시 등이 제시됐다.
최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과 태풍 피해에도 지역 언론과 군인,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주시민 모두의 의연한 대처로 짧은 기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민선6기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활기찬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역점사업으로는 올해 마무리사업으로 월성교 복원, 신화랑풍류체험벨트(화랑마을) 조성,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북천고향의 강 정비,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주상절리 조망타워 건립,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으로는 개장 2년만에 100만 관람객이 다녀간 동궁원을 지난해 식물원 2관 개관에 이어 제2동궁원으로 확장 조성하고 지난해 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 특구 지정에 맞춰 축구, 야구, 마라톤, 태권도 등 각종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제규격의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해 전국체육대회와 세계적 규모의 종합경기를 경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수원 동반성장기금 확대 조성, 3년내 100개 에너지 연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지업과 강소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건립과 새기술시험포를 조성해 맞춤형 새소득작목 개발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축수산물 공동브랜드화로 판로 개척 등 돈이 되는 농어촌을 건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개발하고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신해양시대를 개척하고 형산강 수상테마공원과 환경타운 조성, 교육경비 확충과 맞춤형 복지 제공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복지인프라를 구축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외도 경주와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형산강프로젝트’, 인근 울산과 포항과 새로운 미래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해오름동맹’, 포항·영덕·울진·울릉 등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와 함께 행정구역의 장벽을 넘어 우호를 증진하고 상생 교류협력을 통해 동해남부권 중심도시로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화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간담회에서는 올해 시정추진 방향 설명과 더불어 현장간담회도 이어졌는데, 최 시장과 간부들은 참석한 언론인들과 신라대종 주조 과정을 담은 영상물을 시청하고 신라대종 종각으로 이동해 정유년 새해 경주의 새로운 도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타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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