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2개월 연속 순위 하락, 김관용 경북지사 지지율 크게 떨어져...
2016년 12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66.7%로 11월 대비 3.3%p 내리며 70%대를 이탈했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60.0%로 3.7%p 상승하며 2위에 머물렀고 최문순 강원지사 역시 3.2%p 오른 58.5%로 순위변동 없이 3위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의 경우 김관용 경북지사(60.0%)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55.7%), 권영진 대구시장(44.2%), 홍준표 경남지사(35.9%), 서병수 부산시장(30.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3.3%p 내려 44.2%를 기록한 권영진 대구시장으로 8위에서 11위로 3계단 하락했다. 권 시장은 10월 순위 7위 이후 11월 8위, 12월 11위로 2개월 연속 순위도 하락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78.9점, 6.4득표율 56.0%) 9위, 김관용 경북지사(77.2점, 77.7%) 11위의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