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지각 놓고 국회의장-한나라 의원들 설전
훈련병이 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임요환은 입소시간보다 먼저 도착해 구단 관계자 및 팀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네티즌들은 “입대 전 임요환의 다짐대로 30대 프로게이머 1호를 꼭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류스타 권상우가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그가 <도쿄스포츠> 1면에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소파에 기대어 있는 모습의 사진이 실렸기 때문. ‘충격 사진, 한류스타 넘버원 권상우, 위험한 심야의 황홀’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는 권상우가 11명의 미녀들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중 한 여성과 사라졌다는 내용이 실렸다. 국내 네티즌들은 “의도적으로 헐뜯기 위한 기사를 쓰는 것은 정도를 넘어 선 것”이라며 비난했다.
한국 역도 간판스타 장미란이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 장미란은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역도사상 세계대회 2연패는 장미란이 유일하다. 네티즌들은 “우리가 축구에만 열광할 때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린 결과”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모델 김새롬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한 방송사 추석특집 방송의 연예인 복싱대회에 출연해 실신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 상대 선수였던 조혜련의 펀치에 김새롬은 쓰러지기 직전에도 이미 눈과 다리가 풀린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시청률에 눈먼 방송사의 행태에 치가 떨린다”라며 비난했다.
한 40대 남성으로부터 “나체사진을 합성해 유포하겠다”고 협박 받아온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가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이 남성은 나체 합성사진 유포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등 21차례에 걸쳐 이하늬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얼굴이 알려진 공인들이 얼마나 사생활 문제에 취약한지를 잘 보여준 사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