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3월1일자로 대구교육의 재도약을 위한 현장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초·중등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미취학 아동과 장애학생을 위해 유아특수교육 특성에 맞는 개별화·전문화된 교육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설물 유지보수 등 학교시설관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교육시설지원단은 2개과로 분리해 ‘교육시설2과’를 신설한다. 교육시설1과는 동부·달성 지역을, 교육시설2과는 서부․남부 지역의 학교시설 관리를 전담 지원하게 된다.
기능이 쇠퇴한 교원여건담당은 폐지, 유사한 기능의 교육복지1담당과 교육복지2담당 등 6개 담당은 통합하는 등 총 2담당을 축소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유아특수교육과에서는 ▲유아교육 ▲특수교육 ▲유치원회계 ▲유아학비 및 보육료 지원 등 그간 시교육청 5개과에서 분산 추진되어 오던 유치원 관련 업무를 통합 추진한다.
대구세명학교에 있던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를 시교육청에 소속시켜 그 책무성을 강화했다.
이로써 본청 기구는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15개과에서 17개과로, 63담당에서 61담당으로 최종 개편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대구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 5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교육청으로서 안주하지 않고 수요자 중심의 우수한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재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 시 시교육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의 업무조정을 통해 지방공무원 정원 총 25명을 감원했으며 지방공무원 감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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