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예산 62조7000억...2분기 34조9000억 집행
국토부 소관과 산하 기관의 올해 총 예산은 62조7000억이다. 이 가운데 1분기 18조2000억, 2분기 34조9000억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집행금액은 53조1000억으로 총 예산의 84.7%에 달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도로, 철도 등 SOC 사업(18조1000억)에 대해서는 1분기 31.7%(5조8000억), 상반기 60.5%(11조)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올해 경기흐름이 심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 상반기기가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에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서다.
국토부는 12일 산하 공공기관 CEO들이 참석하는 장관주재 ‘긴급 재정집행점검회의’를 개최해 재정조기집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조기집행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재정집행에 따른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집행 점검 강화▲문제사업 집중관리▲실집행 관리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해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 예산의 집행상황을 매월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또 연례적 부진사업, 3개월 이상 부진사업 등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정상 집행 시까지 지속적으로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별 실 집행 실적을 점검해 홈페이지에 실 집행현황을 공개, 예산편성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호인 장관은 “각 기관장들이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조기집행을 직접 챙겨 달라며 연초 부터 총력을 경주해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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