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선제적‧근본적 대응 방안 모색...실효성 있는 대책 기대
이번 토론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라 물 관리 불확실성이 심화돼 봄 가뭄에 선제적‧근본적 대응 방안을 모색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록에 남을 만한 지난해 충남 서부 지역의 극한 가뭄은 민‧관이 협력해 극복했다. 올해도 충남 일부 지역은 지난해 여름철 이후 강우량이 예년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10일 발표한 가뭄 예․경보에서도 충남 서부 및 전남 서‧남권 등은 봄 가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댐 유역 강우량은 지난해 총 1087㎜로 예년의 78%, 전년의 106%로 홍수기 이후 661㎜로 예년의 65%, 전년의 97%다. 가뭄 재해는 앞으로 점점 빈발하고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국회, 정부, 관련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근본적인 대응 방안의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계·정부·지자체·언론사 등 분야별 물 관리 전문가들이 참석해 총 3개의 주제로 발표를 한 뒤, 종합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제 발표는 전국 생활·공업‧농업용수 분야별 현황,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현재 가뭄 우려 지역인 충남 지역 가뭄 상황과 대비책을 제시한다.
또 토론회를 통해 기관별로 다양한 대책들을 소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근본적으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수원을 다변화하는 방안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가뭄 분야 전문가인 배덕효 교수(세종대)를 좌장으로, 분야별 전문가 패널 6인이 패널토의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반복되는 가뭄에 대한 실효성이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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