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한국계 밝혀지자 ‘인종편견’ 우려도
정치인 부문은 노무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인제대는 청와대의 제안을 받고 ‘노무현 기념관’의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인제대에서 먼저 제시를 해왔다며 반박했다. 인제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노무현, 인제대에 과분한 사람이다” “인제대 학생으로서 자랑스럽지 않다”라는 글들이 올라오며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SBS 드라마 <연인>에 동반 출연했던 김정은과의 열애사실을 공개한 이서진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씨는 미니홈피에 ‘이 사람은 인생의 한 부분으로 느껴집니다’라며 열애설을 시인했다. 김정은도 1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서진과의 교제 사실을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둘의 사랑을 응원하는 글들을 올렸다.
슈퍼 주니어가 연이은 구설수로 가수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멤버 은혁(21)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에 부적절한 경험담을 털어놓아 네티즌들의 질책을 받았고 멤버 동해(21)는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팬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나돌아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19일 교통사고로 멤버 네명이 크게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쳐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선수 부문 1위는 경기 도중 심판을 때려 영구 제명당한 프로농구 창원 LG의 용병선수 퍼비스 파스코. 네티즌들은 파스코의 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파스코의 가혹한 징계에 대해 동정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주간 급상승 부문의 1위는 1980년 3대 폭력 조직 중 하나인 ‘양은이파’의 보스였던 조양은 씨(57)가 차지했다. 경찰은 조 씨를 2005년 10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동석한 황 아무개 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15일 긴급체포해 상해 및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자료제공=야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