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직거래장터에서 물건을 사고 있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19일 오전 10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구청 앞 설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렸다. 연일 치솟는 물가로 설 성수품 장만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다.
나주, 남해, 상주, 순창, 여주, 연천, 음성, 제천, 청송, 청양, 춘천 등 구 결연 자매도시, 그리고 관내 마을기업과 여성단체연합회 등 13개 단체가 참여해 농수산물 100여 가지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날 장터에는 ▲배, 곶감, 사과, 김, 한과 등 설 성수식품 ▲흑마늘 진액, 아로니아 즙, 배 도라지청, 하수오 가루 등 건강식품 ▲건어물, 한우, 닭갈비, 와인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농수산물이 한데 모였다.
매해 명절을 앞두고 동대문구가 진행하는 직거래장터는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가보다 저렴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보여 해마다 이용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완식 동대문구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직거래장터가 설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은 물론, 자매 도시 농가와 소비자가 소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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