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한국 정부에 반기문 친동생 체포 요청…뇌물 공여 혐의

[일요신문]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동생을 체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미국 검사는 20일(현지시각) 뉴욕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반 전 총장의 남동생인 반기상 씨에 대한 체포를 요구했다. 

건설업체 경남기업의 고위 임원인 반기상 씨와 그의 아들 반주현 씨는 지난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건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다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