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인치 되고있다. 임준선 기자.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새벽 3시 45분께 동시에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특히 특검은 김 전 실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설계자’나 ‘총지휘자’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에 블랙리스트가 박 대통령의 지시로 작성 및 관리됐다는 점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검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관리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