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포항지역의 유명 연회시설 업체가 지난달 탈세의혹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의 업체는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의 시청사 인근에서 결혼식장과 뷔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카드 대신 현금을 주면 10~20% 정도나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가 보다 싼 현금가로 이중가격을 제시해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것은 카드결제 거부의 일종이어서 이는 관련법을 위반한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더구나 업주 A씨는 이같이 얻은 상당한 규모의 비자금을 또다른 사업에 현금 투자하는 방식으로 숨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주말의 경우 인근 포항시청 공영주차장을 사실상 독점이용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주말마다 예식장 하객들의 차량들로 공영주차장이 넘쳐나면서 정작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포항시가 특정업체의 편의만 봐 주는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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