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김민정이 남편 신동일과의 행복한 재혼 생활을 공개했다.
22일 방영된 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민정-신동일 부부의 행복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결혼 24년 차인 김민정 신동일 부부는 재혼 당시의 상황을 언급했다.
김민정은 10세 연하이자 자신의 팬이었던 신동일과 결혼할 당시 40대 중반이었다. 신동일의 적극적인 구애로 재혼을 결심했다.
신동일은 김민정이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가자 매일 국제전화로 세레나데를 불러 줄 정도로 지극정성이었다.
이후 신동일은 작품 제안이 뜸해진 아내를 위해 직업을 작가로 전향, 아내를 주연으로 하는 연극을 올리는 등 아내에게 헌신했다.
김민정 신동일 부부는 서로를 향한 사랑이 여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 속에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 재혼 당시 김민정과 신동일에게는 각자 아이들이 있었다.
김민정은 “아이들은 원치 않았던 일들을 한 것이지 않나. 아이들이 원했던 운명은 아니니까 양쪽 아이들에게 미안한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신동일 또한 “살면서 보니까 애들이 힘들었을 것 같은 게 새록새록 보인다. 그래도 그 점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사는 걸로 갚아주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