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2차 홍보매체 이용대상’으로 선정된 12개 법인 및 단체의 대학 디자인 재능기부로 기획된 홍보물을 시가 보유하고 있는 도시철도 역사 광고판에 게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광고를 하기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개방, 기업정보 및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달빛야시장 속 청년창업점포를 홍보하는 ‘중리시장’, ▲함께 쓰는 공유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공유기업 ‘피플카쉐어링’, ▲지역 문화예술 붐 조성을 위한 사회적기업 ‘우금치’ 등 12곳이 선정됐다.
광고 디자인은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와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업체의 디자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방문 조사·간담회 등 소통 및 협의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됐다.
한밭대와 대전대는 제1차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에도 동참한 바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법인 및 단체에 대해 도시철도 역사 내 광고판을 시작으로 홍보판, LED 전광판 등 70면을 활용, 올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익적 캠페인 등에 시의 홍보매체 활용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업체별 맞춤형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홍보매체 이용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월 제3차 홍보매체 이용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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