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에서 ‘양치기 소년’으로
정준하 논란은 지난 12일 한 네티즌이 ‘정준하가 운영하는 술집에 여성 접대부가 있다’는 얘기를 퍼뜨리면서 시작됐다. 소식을 접한 정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접대부 고용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얘기이지만 그 네티즌을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 <스포츠서울닷컴>이 ‘스카이’에 여성 접대부와 불법 영업, 탈세 혐의까지 밝히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여성접대부 고용 사실을 부정했던 정준하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났기 때문. 이에 정준하는 기사가 게재된 13일 밤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했다.
이날 정준하가 해명한 내용은 ▲여성접대부 고용 사실을 몰랐다 ▲‘스카이’의 지분이 0%이며 얼굴마담격 사장이다 ▲탈세 혐의의 죄값은 치르겠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거짓말을 또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다. 정준하 매니저는 “기자회견을 끝내고 지금 조용히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