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일부 대학 교원양성학과 평가결과 ‘저조’... 정원 감축 또는 폐지 예상

[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지역 일부 대학교의 교육양성학과 평가결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정원 감축이나 폐지가 예상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4일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교원양성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관의 자기발전 노력을 유도해 우수교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평가는 제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2015~2017년)의 2차년도 평가로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107개교에 설치된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의 주요 결과는 일반대 교육과 97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의 경우 24기관(25%) A등급, 50기관(51%) B등급, 20기관(21%) C등급, 3기관(3%)이 D등급이다.

 교직과정 설치대학교 95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3기관(3%) A등급, 11기관(11%) B등급, 32기관(34%) C등급, 35기관(37%) D등급, 14기관(15%) E등급이다.

교육대학원 양성과정 32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의 경우 3기관(9%) A등급, 7기관(22%) B등급, 13기관(41%) C등급, 7기관(22%) D등급, 2기관(6%) E등급이다.

교육대학원(재교육)은 60기관 중 A등급 1기관(1%), B등급 7기관(12%), C등급 16기관(27%), D등급 20기관(33%), E등급 16기관(27%)이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 C등급(700점 미만～600점 이상)을 받은 65개 기관은 교원양성 정원을 30% 감축하고 D등급(600점 미만～500점 이상)을 받은 45개 기관은 교원양성 정원을 50% 감축하며 E등급(500점 미만)을 받은 16개 기관은 폐지할 계획이다.

경주지역의 경우 경주대학교와 위덕대학교가 해당된다.

일반대학 교육과 평가에서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 및 위덕대 중등특수교육전공, 유아교육과, 초등특수교육전공이 C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경주대와 위덕대가 모두 E등급을 받았고 교육대학원(재교육) 평가에서 위덕대가 D등급을 받았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