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5일 오후 체포영장이 집행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며 소리치고 있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이날 최 씨는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을 향해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외쳤다. 또 최 씨는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소리 질렀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삼성에 대한 후원금 강요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 씨는 그간 7차례에 걸쳐 특검팀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단 한 차례만 출석했을 뿐 나머지 6차례는 모두 불응해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