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중구(구청장 박용갑)는 25일 옛 대전극장과 옛 제일극장거리 500m 구간에 대한 가로환경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으로 대흥동 골목재생 2단계 사업구간인 옛 대전극장통과 커플존 가로환경정비사업 구간인 옛 제일극장통을 잇는 500m구간에 대한 기반시설이 정비됨에 따라 원도심 중심상권내 볼거리를 제공,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대흥동 골목재생 2단계사업으로 추진된 대전극장통 정비사업은 19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돼 도로정비(9724㎡)와 야간경관조명, 간판정비가 지난해 말 완료됐다.
이와 함께 중구는 새롭게 정비된 대전극장통 거리와 으능정이거리의 연계를 통한 상권활성화 시너지효과 향상을 위해 시·구비 6억 원을 확보, 제일극장통 거리에 대한 커플존 가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도로정비(3527㎡)와 야간 경관조명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도로포장 패턴 결정시에도 길거리 투표를 시행하는 등 관공서 주도가 아닌 상인과 이용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 차단을 위해 지난 18일 중구와 대전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옛 제일극장거리 상가발전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둥지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임대료 안정화 협약을 맺고 임대·임차인들은 거리활성화 및 청년창업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박용갑 청장은 “보·차도 구분 없이 조성된 중교로와 우리들공원, 으능정이거리 및 대전·제일극장통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젊음의 거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대전에서 최초로 시도된 젠트리피케이션의 성공적인 극복을 통해 화려했던 중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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