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더 높이 나는 피겨 요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이명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박 전 대표는 “이미 지원유세에 관련된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며 곧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에게 당원으로서 의무와 도리를 다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BBK 사건의 핵심인물인 에리카 김이 지난 27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BBK의 관련 자료라며 두 개의 금융계좌와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면서 이번 주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에리카 김은 BBK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이 후보에 대한 반박자료라며 BBK 김경준 대표와 LKe 뱅크 이명박 대표 명의로 기재된 두 개의 신한은행 계좌를 공개했다.
제28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배우 한예슬이 자신이 주연한 영화 <용의주도한 미스 신>의 OST를 직접 부르다가 속옷이 살짝 노출되면서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날 사고는 한예슬이 입고 있던 어깨가 드러나는 원피스가 율동 중 흘러내리면서 벌어졌다. 또한 한예슬은 여느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여 그 자리에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MBC <화제집중>의 MC 최현정 아나운서가 또 다시 방송사고를 일으키면서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27일 생방송 도중 크게 웃어 방송 사고를 일으켰던 최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생방송 도중 구토하는 소리,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를 내보낸 것. 당일 방송사고에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최 아나운서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들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 여성복 전문 남성 모델이었던 이대학이 성전환 수술을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번 주 주간급상승 부문에 올랐다. 국내에서 활동 중에 성전환 수술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학은 영화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에 출연해 여성 같은 남성을 연기하면서 잘 알려진 인물. 한편 하리수가 이대학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