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부여군은 지난 26일 K-water와 함께 전국 최초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소를 개소하고 부여 상수도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도요금과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형편으로 지방상수도에 대한 시설개선 및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악순환 되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2016년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19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195억원의 사업비로 K-water와 협업해 전문 인력을 투입해 부여군 노후상수도관 28㎞의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수도관 정비,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부여군의 사업구역 내 유수율을 51.1%에서 85%까지 끌어올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군민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춰 시설개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여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K-water가 추진 중인 전국 9개 사업의 기술기준 제시 및 표준화 등 기술선도를 위하여 K-water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등 K-water의 역량을 결집하는 시범사업이 될 것이다.
이용우 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기업인 K-water가 기업이윤 창출사업이 아닌 지역주민의 생활권 확충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되도록 협업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부여군과 K-water가 서로 상생 발전하는 마중물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yt690108@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