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산하 공공기관과 각 구·군은 세계적인 저성장과 대내외적 내수둔화 등 경기위축에 적극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10일 시달된 행정자치부의 ‘2017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에 따라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액(광역 58%, 기초·공기업 55%)보다 5~8% 상향 조정한 시본청 66%, 구·군·공기업 60%로 각각 설정했다.
이는 집행 대상액 5조 1618억원(일반회계 4조5628억원, 공기업 5990억원) 중 3조3708억원(일반회계 3조114억원, 공기업 3594억원)이다. 특히 1 분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연초부터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효율적인 조기집행을 위해 시는 구본근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시 본청, 사업소, 구·군 및 공기업의 집행 추진상황을 일일점검하고 실적 관리와 함께 집행에 있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관행적인 하반기 집중 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예방하고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조기집행으로 지방재정 운용의 선순환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본근 기획조정실장은 “대·내외적으로 저성장 흐름과 내수 둔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일자리사업과 SOC사업을 위주로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조기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에서 대상액 5조792억원 중 3조4395억원을 집행해 대상액 대비 67.72%를 달성했으며, 특히 1분기에는 특광역시에서 최우수기관으로, 6월말 기준으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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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