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주재 보고회, 조직위 총회 등 행사준비·성공 방안 논의
- ‘위대한 문화, 거대한 물결, 더나은 미래’ 등 3개 분야 프로그램 구성
- 한-베 비전·상생 등 담은 ‘엠블램·마스코트’ 소개, 홍보도 최선 다하기로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지사)는 2일 도청에서 김관용 지사 주재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달 21일 호찌민에서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함께 오는 11월 행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회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를 성공행사로 이끌기 위해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우병윤 경제부지사, 실국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손진책 예술총감독 등이 함께했다.
행사 기본 계획과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추진 현황 보고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행사 주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는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의 문화와 경제 교류로 확산시키는 범아시아 행사이다. 이에 따라 행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위대한 문화는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대한 물결은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물결을 담고 있다. 더나은 미래의 경우 K-BEAUTY, K-FOOD, 한류통상로드쇼, 학술회의, 교민 한마당 등 경제와 학술, 참여와 체험 등으로 공동 번영을 위해 나아가려는 의미를 담았다.
양국의 밝은 미래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고 상생과 어울림, 문화의 다양성을 담은 엠블렘과 함께 한-베 양국 남성과 여성의 따뜻하고 성실하며 친근한 모습을 디자인 한 마스코트에 대한 기본안도 소개됐는데, 엠블렘과 마스코트는 호찌민에서 열리는 공동조직위 총회에 앞서 한국과 베트남에서 공개된다.
사진=경북도 제공
행사 성공을 위해 홍보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루어 졌다. 이와 관련 경북도와 경주엑스포는 행사 개최 전까지 다양한 붐업과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의미와 기대 효과 등을 널리 알려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4월 베트남 독립기념일을 맞아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한류 문화 이벤트를 열어 현지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베트남 3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배구, 배드민터 종목의 양국 친선 경기로 행사에 대한 관심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 현지 언론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잘루(zalu) 등 SNS와 온라인 매체를 최대한 이용해 한국과 베트남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행사 운영전반에 대한 준비에도 철저를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시민과 한국교민을 운영위원과 자원 봉사자로 운영하고, 한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참여도 이끌어 내어 고국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에 대한 사랑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관용 지사는 “최근 국정이 어렵지만 지방에서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을 꿋꿋이 해나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흔들림 없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손진책 예술총감독은 “일방적으로 우리의 문화만 알리고 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며, “베트남의 고전 설화, 민담, 신화 중에서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소재나 서사를 찾고 격조 높은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아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3일까지 호찌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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