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재벌의 여론 독과점 우려’
그동안 드라마 <덕이>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던 정은찬이 폭행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경 서울 논현동 한 식당에서 식사를 끝내고 나오던 정 씨는 옆 테이블 일행과 시비가 붙어 싸움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인기그룹 H.O.T 출신 이재원이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피에 “죄송하다”고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의 말을 게재해 이번 주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재원은 지난 10일 20대 초반의 가수 지망생 A 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9일 긴급 체포됐다가 피해자와 합의 끝에 3시간 만에 풀려났었다.
이민우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에이미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에서 방영해 온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에이미는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선수가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재계약 문제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이번 주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내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최근 <뉴스오브더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계속 머무르고 싶지만 지켜볼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 테베스는 꼭 재계약을 하고 싶은 선수”라며 박지성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며 강 대표가 이번 주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강 대표는 총선선거운동 허용 기간 이전에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17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벌금 300만 원을 구형받았던 강 대표는 31일 재판부로부터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상급심에서도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강 대표는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